장흥자동차극장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
아들둥이들이 할머니와 극장에서 쥬만지를 보고 오더니 너무 재밌다며 꼭 보라고 했다. 그래서 자동차극장 상영시간표에서 쥬만지를 열심히 찾아보았으나... 하는 곳이 거의 없어서 포기하려 했으나! 장흥자동차극장에 심야로 메이즈러너 데스큐어가 있길래 보고 왔다.
가로등이 있는데도 굉장히 캄캄했다. 안전 운전! 장흥차동차극장 근처에 도착하면 1차선 도로로 진입하는데 주변에 숙박과 편의점, 카페가 굉장히 많다. 식사할만한 곳은 거의 없고 심야에는 더더욱 먹을 곳 찾기가 힘들다. 편의점도 주유소 이런 곳에 붙어있는 편의점은 24시가 아니니 1차선 도로 진입하면 편의점에서 먹을 것, 마실 것 꼭 사서 들어가길~
주변이 너무나 캄캄해서 장흥자동차극장 간판이 훤하게 잘 보인다. 도착했다면 0_0? 뭥미? 하고 당황하지 말고 일단 앞으로 쭉 직진하면 된다.
쭉 들어가서 바로 자회전 하면 장흥자동차극장 입구가 바로 보인다. 바닥에 주차선이 그려져 있지만 안내원 아저씨가 차 지나갈 자리만 침범하지 말고 그냥 막 대놓아도 된다고 해서 제일 앞쪽에 주차해놓고 기다렸다. 이날 서울도 영하권 이곳도 영하권이었는데 왜 서울보다 더 춥게 느껴지는건지..
광릉수목원자동차극장이랑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뭔가 다르다. 이곳이 좀 더 규모가 작은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안에 1관 2관이 함께 있어서 작아 보였던 것! 광릉자동차극장은 주변에 가로등이 너무 하얗게 불을 비추고 있어서 영화 볼 때 약간 거슬렸는데 이곳은 주변이 많이 캄캄하다. 그래서 영화 볼 때는 더 좋다.
메이즈러너 데스 큐어, 심야로 12시 30분 영화. 날씨가 추워서 그런가.. 아니면 이 시간에 다 자고 있는 것일까.. 우리차와 옆에 하얀 승용차. 딱 2대만 입장해서 관람했다. 뭔가 전세 낸 것 같은 그런 느낌? 기분 은근 좋았음..
올라오는 길에 편의점에 들러서 산 바삭쥐포랑 음료수, 오잉! 영화 볼 때 오잉은 필수템. 저게 먹다 보면 턱이 빠져나갈 것 같지만 씹을 거리 중 가장 맛있음! 그리고 세븐이나 GS는 없음. CU를 가야 만날 수 있다.
오.. 이곳은 영화 시작 전에 광고도 틀어주고 안내멘트도 나온다.
영화 내용은 말할 수 없지만.. 보면서 그냥 또 나왔음 좋겠다. 이런 생각을 했다. 나름 재미있게 봤다. 집에 돌아오면서 든 생각인데, 어차피 차로 와서 차안에서 영화보고 그대로 집에 돌아갈거라면.. 정말 세상 편한 몸빼바지 입고 와도 괜찮을듯. 아, 그리고 여긴 화장실이 참 ㅠ_ㅠ 영화 끝나면 화장실 앞에 차 바글바글 대놓고 많이 다녀오시는데.. 여긴 편의점 화장실을 같이 쓰고 있는 것 같았다. 굉장히 지저분하고 남녀 볼일 보는 소리가 다들림;; 화장실 이용 시 참고하시길..
by. minde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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