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유리박물관 썸네일형 리스트형 박성주의 제주도 여행기 첫째아들의 제주도 여행기. 가장 제주도스러운 사진을 맨 앞에 놓고 싶어서 선택했는데 어째 이상하다. 제주도의 겨울비가 얼마나 끈질긴지 쨍쨍한 날이 없었다. 날씨 따위 전혀 신경쓰지 않고 너무 잘 놀고 잘 먹고 즐기다 온 것 같다. 집에 돌아오기 싫었던 건 아닌데 몇 일 더 있고 싶었다는 소감과 함께 귤 초콜렛을 건내주던 게 생각난다. 태어나서 비행기라는 것을 처음 타보는 첫째아들. 몇 몇 친구들과 함께 가는거라 더 들떠있다. 공항이 워낙 넓어서 아이들 인솔하느라 선생님들도 애 많이 쓰신 것 같다. 맨날 조그마한 모형 장난감으로 가지고 놀던 게 전부였던 비행기를 공항에서 실제로 보니까 신나셨음. 비행기가 이정도로 큰지 몰랐다고 저녁에 부모님과 통화 시간에 자랑이 늘어졌다. 이 엄마는 계속 부러운 척을 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