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장서는날 3일 8일장
1월 18일 양평전통시장.
장서는날 풍경을 눈으로 직접 본 건 태어나서 처음이다.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부터 마냥 즐거웠다.
양평 장서는날은 3일, 8일, 13일, 18일, 23일, 28일 이런 식이다.
\양평물맑은시장은 양평역 1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역에서 시장까지 멀지 않다.
Show Time~ 점심 시간대라 사람이 정말 많았다.
허파 볶음과 돼지껍데기!
돼지껍데기는 매콤하게 국물내서 자글자글 끓여 먹는 것도 맛있는데..
우리 아부지 쏘주 안주가 가득가득..
옛날 가마솥 통닭이 생각난다.. 우리 동네 시장에도 옛날통닭집이
여러군데 생겼었는데 하나 둘 씩 문을 닫더니 이젠 몇 곳 안 보인다.
체인점들이 판을 치는 세상.. 쩝..
장서는날은 볼거리 먹을거리가 많다더니
직접 이렇게 보니 이해가 간다. 개인적으로 모란시장 장서는날도 가보고 싶다.
화장품 도매인 줄.. 0_0
겨울이라 딸기, 귤이 많다. 귤, 딸기 한 박스씩 사서 집에 가져오고 싶었는데
들고 나를 일이 걱정스러워서 그냥 지나쳤다.
여기 나오니까 아이들 입에 들어갈 것만 눈에 들어온다.
번데기데기~♪ 초등학교 다닐 때 엄마 따라서 도봉산 오를 때
입구에서 사먹었던 소라와 번데기가 생각난다. 번데기 한 컵 다 먹고
소라는 하나씩 쪽쪽 빨면서 올라갔었는데..
요즘은 소라랑 번데기 이렇게 냄비에 놓고 파는데 찾아보기 힘들다.
우리 집에 또 장아찌 매니아가 계시지.. 이 장아찌가 그 장아찌인지 모르겠어서
사지는 못했다. 입 맛 없을 때 누룽지 끓여서 무장아찌 얹어 먹으면
그렇게 맛있던데..
함께 간 일행이 왔다 갔다 하면서 두번 놀랬던 두툼한 동그랑땡.
그냥 냄새만 맡고 보기만 했는데 멀미와 두통이..
몇 주 뒤면 이 두툼한 것을 열심히 밤낮으로 부쳐야 한다는 ㅠ_ㅠ
우리집도 저렇게 뚠뚜니 동그랑땡을 하기 때문에...
옆에 레몬 말려놓은 걸 찍고 싶었는데 차가버섯이 제대로 찍혔다.
차가버섯이 항암효과가 있다고 TV에서 본 적은 있다.
무슨 맛인지는 전혀 모름. 오른쪽에 빼꼼 보이는 게 레몬차 끓여먹는 거라고 한다.
시음을 해볼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꼬...
메밀전병은 가끔 친정엄마랑 전통시장에 갈 일 생기면
식혜 한 잔과 꼭 사먹는다. 여기도 있구나! 반갑다 야!
그리하여 오늘의 득템은 고쿠마..
이 집 고구마가 그렇게 맛있다고 일행 중 한 분이 추천해 주었다.
서울 도착하자마자 바로 한개 까먹었는데 꿀구마다..
양평이 집에서 좀 가까운 거리였으면 아이들과 장서는날 맞춰서
가겠는데 장보러 가기엔 너무 먼 거리다. ㅠ_ㅠ
차를 끌고 가는 것도 좀 문제인게.. 오늘 주차 공간 찾느라 애먹었다.
주차 공간만 확보 된다면 차 끌고 바람쐬러 슬슬 가봐도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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