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부터 구부정하게 앉는 게 습관이 돼버린 1인.
계속 이렇게 살다가는 가슴과 배꼽이 붙어버릴 것만 같다.
아직 젊은데.. 그때 교정이라도 받았더라면.. (엄마 미워ㅠ)
사무실에 있으면 퇴근 전까지 계속 앉아서 일을 한다.
퇴근할 때 옷 입으려고 일어 나는 순간 와..
하체랑 상체가 따로 노는 느낌. (알랑가몰라..)
스트레칭? 바른 자세로 앉기? 다 필요 없다.
도저히 안되겠어서 사무실 의자에 놓고 앉을 방석, 사무실등쿠션
사려고 인터넷을 탈탈 털었다.
나 같은 사람이 많은 건가..
아니면 뭐, 요즘 이게 대세인가..
뭔 방석이랑 사무실등쿠션 종류가 그렇게 많은지;
싸구려는 우즈 플리즈 꺼져줄래?
비싸도 상관없으니 앉아서 일만 할 수 있게 해다오..
회사 사람들이랑 같이 가격대부터 기능, 디자인까지
비교하면서 같이 고른 "밸런스닥터"
특허까지 받은 거라 되게 유명하다고 한다.
그래서인가?
이거.. 유사제품이 엄청 많다고 한다.
싸다고 아무거나 덜컥 사면 진짜 핵망하는 거다..
부디, 이 브랜드 이름을 잘 기억해두시길..
난 허리가 아프니까 빨리 움직여라 제군들..
의자에 바로 장착한다. 실시!
다른데 방석이랑 사무실등쿠션은 디자인이
알록달록하고 이쁜 것도 많았다. (디자인, 다 부질없음)
이것도 다 과학적인 이유가 숨어있는 디자인이었다.
등쿠션을 자세히 보면 나비 모양? 날개 모양?처럼 생겼다.
지퍼가 달려있어서 열어봤더니 올록볼록한 게 있다.
알아보니까 이게 에어홀이란 건데..
체형을 균형감 있게 잡아주고 통기성도 좋다고 한다.
나 같은 사람에게 딱 필요한 사무실등쿠션이다.
방석은 타원형 모양이고 앞부분이 살짝 기울어져 있다.
가운데 구멍이 뚫려있다.
방석 가운데를 굳이 뚫어놓은 이유가 무엇일까..
이것도 알고 봤더니 다 이유가 있었다.
체중을 분산시켜서 힘이 쏠리지 않게 해준다고 한다.
그래서 오래 앉아있어도 허리나 등에 무리가 안 가게 도와준다고..
(이건 그냥 처음부터 내꺼네.. 나를 위해 만들어진 거네..)
등쿠션은 단단한 줄 모르겠던데 방석은 단단하다.
앉을 때 푹~ 소리 나면서 꺼지질 않는다.
처음 앉았던 날은 어색해서 잘못 샀나 싶었다.
역시 사람도 사물도 겪어봐야 안다고~
그날만 어색하게 느껴졌던 거.. 지금은 내 궁디와 혼연일체..
자세를 알아서 잡아주는 느낌이 든다.
방석이랑 사무실등쿠션 겉 커버를 만져보면
대단히 부드럽진 않다. 그런데 이거 하나는 확실한 듯!
쉽게 찢어지거나 늘어나는 재질이 아니다.
오래 앉아있어도 땀이 안 찬다. (여름에도 두고 보겠어)
쉽게 오염되는 소재도 아닌 것 같지만
세탁하고 싶을 땐 커버만 벗겨서 하면 된다.
오래 쓰고 싶은 마음에 난 세탁망에 넣고 돌린다.
한가자 Tip을 보태보자면..
꼭 사무실 의자에만 놓고 쓰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우리 집은 쇼파랑 침대가 없는 좌식인데
그냥 방석 깔고 앉는 것보다 이걸 깔고 앉았을 때
허리가 더 편하다. 특히 엉치뼈 있는 곳이 편했다.
그러므로 이건 그냥 바닥에 놓고 앉아도 좋은 것 같다.
거실 상에 한자리씩 놓으려고 4개 더 주문했다.
우리 아들둥이들도 앉아보라고.. ^^
방석은 시장에서 아무거나 사다 앉아봤는데
이렇게 사무실등쿠션이랑 세트인 제품은 처음 써봤다.
당연히 처음 구입해본 거고 첫 구매 치고 대 성공이다.
왜 진작 이거 하나 살 생각을 못한 걸까? 쩝...
나만의 총평을 내려보겠다. (개인적인 생각)
디자인 ★★☆☆☆
내구성 ★★★★☆
푹신함 ★☆☆☆☆
자세교정 ★★★★☆
재구매의사 ★★★★★
허리는 아프고, 지금 쓰는 방석은 쥐포가 되어가고,
뭘 사서 앉아봐야 잘 앉았다고 소문이 날지 고민이라면
이 사무실등쿠션과 방석을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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