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긴머리 그라데이션 염색
머리카락 참 많이도 괴롭힌 1인. 현재의 머리털을 보고 있으면 도대체 왜 비싼돈을 들여가며 이 지경을 만들어 놓은건가 싶고.. 후회가 된다. 그래도 한번 사는 인생인데 이 색깔도 저 색깔도 다 해보고 싶었다. 현존 왠만한 컬러는 다 해본 것 같다. 백발 빼고.. 가뜩이나 새치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데 백발은 정말 하고 싶지 않다.
몇년 전, 여자 긴머리 그라데이션 염색이 이슈가 되면서 한참 빠져있었다. 보기 좋게 해놨다가도 원래의 컬러가 빠질 때 쯤 되면 또 가서 하고.. (왜 그러고 살았나 모르겠지만) 내가 했던 그라데이션 염색 중 괜찮은 컬러 몇가지만 소개해 본다.
내 생에 가장 아름다웠던 그라데이션.
핑크 브라운 + 형광 퍼플
탈색 안 하고도 이정도 나왔다는게
너무나 신기했다.
애쉬 카키 + 밀크 브라운
이 컬러는 탈색을 꼭 해야만 나오는
그라데이션 염색.
투블럭이 좀 긴다 싶으면 자꾸 잘라내서
요즘은 그냥 멈춘 것 같다.
여자 긴머리 그라데이션 염색
유행하기 시작한 첫 시즌에 했던 컬러.
핑크브라운 + 군청색
검정색 옷만 입는 나에게는
상하 컬러가 바뀌었어야 했는데...
핑크브라운 컬러는 모르겠던데,
군청색은 빠지면서 컬러가 너무 예뻤다.
이건 정말 의미없는 탈색.
이 때가 빗자루의 시작이었던 것 같다.
탈색이 어찌나 잘 되었는지
처음에는 백모인 줄 알고 ㄷㄷㄷ
친정엄마의 등짝 스매싱을 ㄷㄷㄷ
염색 시작한 이래로 가장 얌전하고
무난했던 그라데이션 컬러다.
브라운 + 오렌지 브라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한 컬러지..
이 사진과 아래 사진 둘다 셀프.
집에서 직접 한 그라데이션 염색이다.
퍼플 + 라벤더 + 남색
맨 첫번째 컬러와 이 사진 속 컬러가
세상 가장 맘에 든다.
맨 첫번째 사진은 샵에서만 가능하고
이 사진은 혼자서도 가능하다.
나는 모든 베이스를 왠만하면 퍼플로 한다.
퍼플 + 그레이 + 애쉬네이비
셀프 염색으로 그라데이션을 하고 싶다면 꼭 탈색모여야 한다. 간혹 염색약 구매하려고 후기를 찾아보면 색이 제대로 안 나와서 불만을 적은 글이 많다. 사진을 보면 당연히 안 나올 모발.. 일반모에 독특한 컬러를 표현하기 진짜 힘들다. 거의 98프로 실패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 나는 탈색을 지른 것이고 현재는 좀 후회 중이다. 다양한 컬러를 해볼 수 있는 것은 좋은점이지만 빗자루 된 건 되돌리기 힘들다. 잘라내는 수 밖에... 여자 긴머리 그라데이션 염색은 하고 나면 굉장한 쾌감을 주지만 다 순간 뿐.. 되도록이면 머릿결 괜찮을 때 잘 관리하길 모두!
by. mindeang
'_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트라 바이올렛 네일 2018 팬톤 컬러 (0) | 2018.02.06 |
---|---|
갤럭시노트8 무선충전기 판타지 무선충전기 (0) | 2018.01.25 |
잠 안 올 때 듣기 좋은 노래 4곡 (0) | 2018.01.20 |
그레잇데이 홍삼 녹용 깜짝선물 (0) | 2018.01.19 |
겨울 네일아트 그레나딘컬러 (0) | 2018.0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