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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일상

그레잇데이 홍삼 녹용 깜짝선물

그레잇데이 홍삼 녹용 깜짝선물



내가 너무 건강해 보여서일까. 건강보조식품, 영양제 이런 선물을 받아본 적이 단 한번도 없다. (웃프다 이씨..) 그런데 얼마전에 그레잇데이 홍삼 녹용 깜짝선물을 받았다. 



간수치가 높아져서 떨어질 생각을 않는데 감기까지 오려고 하는지 컨디션이 엉망이었다.. 직원들 건강을 위해 서프라이즈 선물을 준비하셨다. 울컥해서 눈물 나올까봐 일부러 덤덤한 척. '잘 먹겠습니다.' 하고 눈 안마주침.. (덩치만 산만하지 감성터지는 여자임 난..)



1일 1스틱. 먹기 되게 편하게 생겼다. 일부러 집으로 다 가져갔다. 화장대 옆에 두고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1스틱 자시고 치카하러 들어간다. 하루도 빠짐 없이 꼬박꼬박 잘 챙겨먹고 있다. 다 먹어보고 좀 다른 것 같으면 일부로 사서라도 먹어야 할 판이다... 서른으로 꺾이는 순간 거의 한 달을 아팠는데 그날 이후로 이번이 컨디션 가장 안 좋은 상황ㅠ 



다른 사람들은 전성분이나 어떤 게 함유되어 있나 되게 깐깐하게 따져가며 먹던데 나는 잘 안 본다. 일단 입에 들어갔을 때 맛있다면 너무 지저분하거나 싱거운 음식만 아니라면 다 잘 먹는다.



맛은.. 진한 홍삼 + 쌍화차 섞은 그런 맛이다. 나쁘지 않았다. 나는 단맛도 느껴져서 아이들도 잘 먹을 것 같다. 하지만 나를 위해 먹으리.. 입에 쭉 짜 넣으면 한모금 좀 안되는 양이다. 그래도 참 좋다, 이렇게 홍삼 선물도 받아보고. ^^


간수치가 얼른 내려가야 할텐데.. 아침마다 늦잠 자는 아들둥이들 깨워서 밥먹이느라.. 내 몸 붓기 빼느라 죽을 맛이다. (이 세상 모든 워킹맘 응원합니다!)


by. minde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