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피부 상태가 좋지 않다. 입소문난 제품, SNS에 난리난 제품,
후기가 어마무시한 제품까지 다 사서 써본다. 솔직히 그 중 건진 것은 몇 개 없다.
나에게 맞는 화장품을 찾기 위해서 이것저것 사용해 보는 것도 나쁘진 않다.
인생템을 찾기 위한 수고.. 이 정도는 감수해야 하는 것 같다. (다음 생엔 남자로ㅠ)
이번이 벌써 두통 째. 처음 샀을 땐 소셜에서 16,000원에 샀다.
이번엔 9,900원에 리필까지 받았다. (개이득~)
케이스 디자인만 좀 바뀌었으면 좋겠다. 핑크핑크해서 싫다.
처음에 혹 했던 게 모공 커버도 잘 되고 무너짐이 적다길래 믿고 사봤던거다.
제니코코쿠션의 전성분은 굳이 나열하지 않겠음.
홈페이지나 판매하는 곳 상품소개에도 충분히 잘 나와있다.
2개째 쓰면서도 극찬하고 싶은 것 한가지. 일단 트러블, 좁쌀이 올라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건 사람 마다 개인차가 있으니 PASS
피부가 좋아한다면 다음으로 걱정할 건 커버력과 무너짐..
이미 SNS에서 핫 하다고 뜬 제품들은 거의 다 써봤다.
그래서 제니코코쿠션도 쓰기 전 불신 가득이었다.
댓글 알바 갔다 쓴건가 싶을 정도로 쓰레기 같은 쿠션이 많았다. 10개 중 1개 건졌나?
아무튼 제니코코쿠션은 쓸 만 했다.
처음 쓸 때 촉촉한 것 같으면서도 바르고나면 살짝 매트하게 변해서 불안했는데
다행이었다. 그정도까진 아니었다. 구성품이나 퍼프틑 다른 제품과 차별화된 점 없음!
쿠션 덕후들은 잘 알겠지만, 내용물이 어떻게 담겨 있느냐에 따라서
이 쿠션을 알뜰하게 쓸 수 있겠구나.. 라는 확신이 생긴다.
그냥 케이스 안에 쿠션 흉내낸 스폰지 대충 깔고 내용물 적당히 담아놓은 제품들도 있다.
그런데 이거는 돔 타입의 쿠션으로 되어 있다.
내용물이 가장자리로 다 퍼져서 긁어써야 하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아서 좋았다.
비교적 알뜰하게 쓸 수 있는 쿠션이다.
제일 왼쪽은 트러블 전용 쿠션, 가운데는 쿨링감 좋고 커버력 거지인 쿠션.. (얘네는 타 사 제품)
나는 평균 23호. 너무 밝게 나온 23호는 얼굴이 동동 떠서 싫다.
제품 마다 23호 색상이 다 달라서 정말 고르기 애매할 때 많다. (분명히 이거 공감하는 사람 있음)
제니코코쿠션은 21호/22호 두 컬러 뿐. 23호 쓰는 사람은 22호를 쓰면 된다.
내 피부처럼 홍조도 있고 트러블 자국이 있다면 한가지는 확실하게 말해줄 수 있다.
잿빛과 분홍색만 피하라.. 잿빛 파데나 쿠션을 써 본 결과,
기존에 있던 혈색까지 다 죽어보이게 만들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아주 칙칙해 보인다.
정말 공개하고 싶지 않은 피부지만,
분명 나와 같은 처지의 트러블 처차들이 있을 것 같아 용기내어 올렸다.
직접 내 얼굴에 두둘겨 본 사진. 매일 아침, 점심 후, 퇴근 전 이렇게 3번 사용한다.
약간의 분홍기가 돌아서 걱정했는데 막상 피부에 바르면 분홍기가 돌지 않으니 괜찮다.
얇게 바르면 수정화장 할 때 더욱 좋다. 가릴 곳이 많은 나는 약간 두껍게 바르는 편이다.
오후 3시 쯤 되면 유분 홍수가 터진다. 콧볼 끼임은 있지만 다크닝은 심하지 않았다.
화사해 보이고 달걀귀신 같지 않아서 좋다. 밀착력이 생각한 것 보다 좋았다
얘는 앞으로 계속 쓸 수 있을 것 같아? YES!
제니코코쿠션 쓰기 전 닥터마인드 레드 쿠션을 썼던 적이 있다. 커버력 좋은 것 하나는 인정.
하지만 다크닝이 너무나 심해서 도저히 계속 쓸 수 없었다.
하지만 이건 다크닝이 적은편, 무난하게 쓰기 좋다. 얘를 광고 하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더 좋은 녀석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계속 재구매 할 생각이다.
광고인 줄 알면서도 화장품 사기 전, 수많은 후기를 검색해서 본다.
하지만 그녀들의 피부는 내 피부와 아주 다르다.
심지어 쌩얼조차도 너무 백옥같은 사람이 커버력 좋은 쿠션 후기를 써놓았다.
사실 이런 후기는 나와 같은 피부 타입에게는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한다.
싸고 비싸고를 떠나서 하나를 사더라도 신중하게 구매하고 돈낭비 하지 않도록!
후기를 보고 살거라면 최대한 자신의 피부 타입과 비슷한 사람 후기를 참고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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